유튜브 영상 리뷰

[유튜브 영상 리뷰] SNS 과다 사용 1) / 채널 :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

Pi Lover 2020. 12. 18. 19:09

출처 : 유튜브 '이상한리뷰의앨리스' 채널

방금 유튜브 채널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에서 좋은 영상을 접하게 되어, 발췌한 글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 채널에서 스크립트만 뽑아서 읽어보기 때문에 영상은 시청하지 않았다는 점을 밝힙니다.

스크립트(=자막)으로도 충분히 영상의 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게 이 채널의 장점인듯 합니다.

그 장점이 오늘 할 이야기와 연관되어 있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신이 맑을때
중요하지 않은 카톡 메시징이나 소셜미디어를 하면
뇌의 가소성의 원리 때문에,
또는 도파민의 분비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정작 중요한 일들을 해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성공을 이루기 어렵다는 말 들어보셨을겁니다.


근데 소셜미디어는 단순히 나의 성공을 막는 정도가 아닙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세상이 전보다 분명 살기 좋아졌음에도
행복지수가 낮아지고 삶의 만족도가 적으며
불안 및 우울증이 증가한 주요 원인입니다.

 

 

Comment : SNS와 메신저. 이 두가지는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에 참 이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점이 곧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앱을 다운로드 받고, 클릭 몇번만 하면 주위 사람들과 연락하고 소통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확실한 장점이지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덕에 원하는 것을 너무나도 쉽게 얻을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내가 하는 노력 대비, 너무도 과분한 보상이 주어집니다. 단지 휴대폰을 켜고, 클릭 몇번만 했을뿐인데요.

 

게다가 인간은 본능적으로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아하죠.

다른 사람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 와 저 사람은 엄청 대단해보이네 ... / 그에 비해 나는 초라해보이는 걸? 

SNS에 중독되다 보면, 자꾸 남들과 나를 비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신경쓰게 됩니다. 내 자신부터 남들의 SNS를 통해 남의 사소한 부분까지 알아내려 하고, 비교하고 있으니까요.

 

분명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SNS는 획기적인 소통의 장이였습니다.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듯 했죠.

하지만 물도 몸이 허용하지 않는만큼 마시면 탈이 납니다. 넘치는 정보들 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물배를 채우고 있는 것에 비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물에서 그저 나올 것인가요? 아니면 어쩌면 앞으로 더 심해질 '급류'에 익사할 준비를 하고 계실건가요? 

 

 

 

요즘 고양이 귀여운 모습이 강아지 보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더 많이 보이는데요.
한번 키워 보고 싶을 만큼 매력 넘치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 이유는 고양이들이 부분적으로만 길들일 수 있고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저자는 소셜 미디어에 있어서는 마치 고양이처럼
누군가에게 충성하거나 종속되지 말라고 말합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설정된 고양이 영상을 보면서
충성스러운 개처럼 변하는 우리의 모습에 경각을 울리는 것입니다.
단순히 비싸게 굴라는 말이 아니라,
Remain Autonomous in a world,
세상을 살아가려면 autonomous, self-governing,
자주적으로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Comment : 요지는 이렇습니다. SNS에 중독되다 보면, 대중의 생각이나 의견을 내 생각으로 오인하여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죠. 결국, 주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을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예시)

남들에게 보여주고 과시하기 위해, 값비싼 명품들로 도배하고 치장하여 SNS에 자신의 모습을 자랑합니다.

그럼에 따라, 사람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관심(, 예를 들면 댓글, 좋아요, 시청 횟수 등.)에 집착하게 되고, 결국 삶을 살고 있긴 하지만, 자신의 삶을 살고 있지 않은 것이지요. 

 

내면보다는 외면이 중요하다고 부추기는 SNS. 자꾸만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된다면 이제는 멈춰야 하지 않을까요 ...

저는 인스타는 아예 해본 적도 없구요.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를 6개월 전 쯤 완전히 지웠습니다.

 

이 스크립트를 보며 많은 걸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 또한 이웃들과의 소통이 많아지고 나의 글이 관심을 많이 받기 시작하면, 블로그 운영의 본질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며 내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도 했구요. (저는 주로 일기를 포스팅 했는데, 초창기에는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 솔직하게 다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점차 사람들이 많이 봐주니 뭔가 수치스러운 말은 안하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소셜 미디어는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 모두를 개별화 시켰고
각자의 입맛에 맞춰 쉬지 않고 계속해서 자극을 바꿔가면서
우리를 홀린다고 말입니다.

 

실제로 저자가 "소셜미디어를 끊어야 한다"는 과학자로서
소신 발언을 하자 동종 업계와 관련 업계, 실리콘 밸리의 친구들에게
고통스러운 비난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배신자 취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Comment : 이 부분을 설명할 때, "저자는 과학자로서 소셜미디어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들을
Mad Scientist 라고 부르며
이들이 어떻게 인간을 실험하는지 폭로합니다."와 같이, 다소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했는데요.

 

미친 과학자.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

 

뭐라고 말을 덧붙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 단어들이 경감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 하나만은 확실합니다.

 

 

 

 

소셜미디어의 중독은 숨길 수 있지만
그로 인한 성격의 변화는 숨길 수 없다.
스스로 알아채기는 어렵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는 이게 쉽게 보인다.
소셜미디어에 찌든 사람들의 특징은 이기적이고
자신만의 싸이클에 갇혀있기 때문에
타인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알아차릴 시간이 없다.
소셜미디어 중독자들은 Aggressive, 과격해진다.

 

 

Comment : 유튜브 댓글을 보면, 절대 못참는다는 댓글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저 농담섞인 댓글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자극에 너무 취약해져 있습니다. '자제력의 상실'이라고 표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상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원래 우리는 누구나 자제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인터넷 매체를 활용할 수 있게 되고, 덕분에 수많은 정보들과 자극에 너무나도 쉽게 노출되어 버린 상황이 초래되었어요. 클릭 몇번만 하면 야동볼 수 있고, 게임 접속해서 게임할 수 있는데. 누가 마다합니까?

 

게다가 '광기'라는 표현도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주로 유튜버들이 도가 넘는 모습을 보이거나 선을 넘는 행동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자극적인 영상과 썸네일로 인기를 몰았으면, 그 다음에는 더욱 자극적인 모습으로 관심을 끌어야 사람들이 본인의 영상을 시청하거든요.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영상 제작자, 시청자 모두 피페해져 가는 겁니다.

 

 

소셜미디어(SNS)는 당신을 멍청이로 만든다. _ 출처 이상한리뷰의앨리스 Youtube Channel

 

하지만 언젠가부터 자신이 쓴 글에 사람들이 코멘트를 달고
반응을 하는 것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고
서로를 조종하고 더 부풀려 말하는데 동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형적으로 인터넷에서 뭔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우리가 아는 모든 형태의 광고, 부풀린 자기소개,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는 홍보 수법 등의 것들과 다를 게 없었죠.
저자 Jaron은 더 많은 환호와 반응을 보이기 위해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글을 썼다고 까지 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이런 소셜미디어에 중독된 자신을 발견하고
또다시 as*hole이 되지 않기 위해 블로거를 그만두게 됩니다.

 

 

Comment : 책의 저자 Jaron은 삶의 주도권을 빼앗겨버렸죠. 사람들의 환호와 반응이라는 외부적인 자극에 무릎을 꿇어버린 겁니다. 결국은 그만 뒀지만요.

 

저도 블로그를 작지만 꾸준히 운영하는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문장이였습니다.

저조차도 일기를 업로드 해보며 느꼈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의 반응을 신경씁니다.

 

그렇다고 좋아요와 댓글을 막아놓을 수도 없습니다. 블로그 성장도 안될 것이고, 글을 통해서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해보고 싶은 심리가 있기 때문이죠. 

 

 

 

 

마치며,

인스타는 하지 않고, 페이스북은 과감히 삭제버린 저조차도. 반대 급부로 카톡 친구창을 마구 뒤지거나, 네이버 스포츠 ESport 항목의 기사들을 매번 습관적으로 찾아보기도 하고, 블로그 댓글과 좋아요에 때론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우선 제가 잘한 점은, 점차 SNS를 끊어내고 있다는 것이고. 우선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점은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변화는 알아차림에서 시작되니까요.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고민이 늘어가네요 ... 감사합니다 ,,,,

 

 

영상 첨부.

 

https://youtu.be/KuMELrkbw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