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감은 그 일이 당신을 발전시키지 못한다는 무의식적인 자각에 대한 책임감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자책감이 더해진 것이다.
책 <레버리지>는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경제적 자유를 위해 낡은 관습들을 버리게 도와주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게다가 독자의 감정까지 살펴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 책인가?
아래 몇 가지 질문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보라는 저자의 말에
나는 곧장 노트북을 집어 들었다.
"당신을 압도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의 정체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놓아버리자."
내가 고른 질문은 총 3가지다. 열거해보자면 이렇다.
- 비전과 가치가 명확한가?
-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는가?
- 사람들이 당신을 슈퍼맨이라고 생각하기를 원하는가?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걸 알고 있다.
이 책은 그 단순한 사실을 매 순간 상기시켜준다.
최소한 2회독은 할 것이다. 형광펜 밑줄 친 부분이라도 읽어 복습할 것이다.
이제 질문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눠보자.
비전과 가치가 명확한가?
음.. 비전과 가치에 대해 논한다.
나는 자본금을 마련하는 걸 우선하고 있다.
자본금을 마련하는 과정에 내가 제시한 가치들로 세상에 빛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만족한다. 나에게 우선 1순위는 자본금이다.
투자를 하고 있고, 지속해나갈 것이다.
비트코인, S&P500, 코스피, 이번에 새로 알게 된 KODEX 2차전지 ETF까지
공부해서 투자를 해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내가 전할 수 있는 글과 가치들이 쌓이고 축적되고 착실히 적제되다보면,
어느 순간 변곡점이 찾아와 나에게 수익이 되어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 믿음이 나를 꾸준히 글쓰게 한다.
요새 코로나19라는 특수성인지, 나의 좁은 시야 때문인지
알바 구인 사이트를 탐색해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알바 한 군데를 면접보긴 했지만, 6개월 이상 할 수 있냐는 질문에
확답을 할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 거짓말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 덕에 이런 디지털 노마드, 인터넷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종잣돈을 모으는 일엔 요행이 없어서
꾸준히 해야하니 괜찮고 효율적인 알바가 있으면 도전하고 싶다.
오전과 낮에 독서와 공부와 글쓰기의 활동을 마치고 오후에 알바를 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 오히려 내가 추구하고 있는 '금딸'을 지켜나가기도 수월할 것이다.
비전과 가치. 종잣돈과 현금을 마련하고 창출해서 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
이것이 진정 레버리지 않을까? 갓 21살이 된 초년생이니 초기엔 솔직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걸 꾸준히 할 생각이고, 목표를 최소한으로 해서 컨디션이 안좋은 날이 있더라도 지속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럼 다음 질문으로 가볼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운동
독서
금딸
글쓰기 (블로그를 포함한 여러가지)
무언갈 꾸준히 하기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
알바하기
상담 (전문적인 자격증이 없긴 하지만, 자신있다.)
지식인 답변 활동
쿠팡 파트너스
전자책 (한 권 써놓은게 있는데 마케팅을 못했는지 1권 팔렸다. 그래도 7천원의 수익을 본적이 있기에 구매자 분에게 감사하다.)
지금 생각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
그럼 내가 할 수 없는건 뭘까?
대학 학위
진작에 초중고교대 군대가고 취업 이런 이상한 패턴에서 빠져나왔기에
대학 학위는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다.
삶이 내게 제안한다면 고려해보겠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굳이 하고 싶지도 않다.
유튜브
생각나는게 없어서 유튜브라고 해보았다.
유튜브는 좀 막막한게 있는 것 같다.
유튜브를 하면 완벽하게 해서 조회수가 많이 나와야 한다는 그런 강박이 있어서 인가?
아직은 내가 전할 수 있는 것도 없는 것 같고 내 일상이 재밌지는 않아서?
촬영도 할 줄 모르고 어릴 때 카메라로 게임 영상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본게 전부라
유튜브를 꼽아보았다.
연애
나중에야 할 수 있겠지만
내 습관과 건강, 돈 벌이 이런 라인이 잡히면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나에게 먼 이야기인듯.
나를 개발하고 성찰하며 성장하는데 시간을 쓰고 싶다.
어쩌면 이성에 대한 큰 두려움이 있다.
명확하진 않지만 있다. 그리고 이성이 아니더라도 내가
대인 관계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잠재의식에 뭔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까?
금딸과 습관을 하며 차차 알게 되며 치유도 할 수 있겠지
뭐 이정도가 있다.
딱 생각나는건 여기까지?
아 그리고 군대
난시 덕에 4급이 나왔다.
사회 복무요원으로 활동한다는 점
습관과 함께 병행하면 엄청난 시너지가 일어날듯
돈도 받고 자유시간도 많아서 독서할 수도 있다는데
게다가 대기가 길어지면 면제 되기도 한다고 해서
입대를 경험해보고도 싶었지만
어찌보면 노예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그걸 원했나?
사회와 동떨어진 삶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그런 생각을 해봤긴 한데
아무튼 군입대는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볼까?
사람들이 당신을 슈퍼맨이라고 생각하기를 원하는가?
좀 완벽주의가 있긴 하다.
사회적으로 초라하고 열등해보이는 내 자신을
보이기 두려워하는 게 있는 것 같고
특히 나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는게 두려운게 있는 것 같다.
처음 만나는 사람, 초면이면 상관이 없는데
오히려 나를 1번이라도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게 싫은 것 같다.
그게 대인 관계의 어려움으로 나타난 건 아닐까
그래서 성장에 집중하고 싶은 것도 있다.
근데 그걸 떠나서 난 지금 21살 성인이고
조만간 독립도 할 나이이기 때문에
벌이도 있어야 내가 원하는 숲,산이 곁에 있는 집에도 살 수 있고
자가용도 마련해서 여행도 다니고 할 수 있기에
성장과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것도 있다.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뭔가 남들에게 허점을 보이기 두려운? 그런게 있는 것 같다.
음 .. 확실히 있다고 인정하는 편이 좋을듯하다.
나약해보이기 싫다.
특히 내가 관심 있어하는 여자애나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 (특히 여자)에게
더 그렇다.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찾아올텐데
나의 마음을 인정해주고 아껴주고
표현해주고 해야겠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하고 있는 점이다.
지금도 약간 눈물이 맺히려고 한다.
/
내가 글을 통해 놓아버린 건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도움이 된 것 같다.
나를 돌아봄과 동시의 한편의 글이 되었다.
참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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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누리려면 먼저 완수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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