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돈의 심리학>을 읽고 1)

어제 주식을 매도해

약 38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그런데 예수금이 80만원이 남더라

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헷갈렸나?)

아무튼 내가 길게 끌어온 종목보다는

최근에 매수한 종목의 성과가 훨씬 좋았다.

 

손절도 참 좋은 매매기법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책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지음 양장본

 

 

돈의 심리학 ..

왠지 나에게 딱 맞는 책인 것 같아 얼른 구매했다.

평판도 좋은 책일 뿐더러

나와 가치관이 맞는 책인 것 같아 구매했다.

 

읽고 있는 중에 남긴 평은

초반엔 책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걸렸지만

읽으면 읽어갈 수록 좋았다.

 

나는 이미 책의 사고방식대로 사고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았다.

그에 대한 훌륭한 근거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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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고 괜찮은 구절들을 담았다.

책을 복기하는 형식으로 글을 풀어나가보도록 하겠다.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성공 확률을 조금씩 높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몸으로 익히며 체득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한다.

51%의 확률을 지켜나가는 것이 꾸준한 성공 투자의 비결이다.

 

그리고 중간에 만날 고난과 시련에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겁에 질려 하락장에 주식을 매도하지 말고,

추가 매수 기회로 삼아 값싸진 종목들을 매수하자.

결국 심리적으로 흔들린다면,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

 

낙천주의자는 위기는 무시하고 외면하기에 붙여진 이름이 아니다.

위기를 직면할 줄 알아야 낙천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위기처럼 보이는 곳에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갯벌 속의 진주, 진흙 속에 연꽃처럼.

 

 

 

 

버핏이 훌륭한 투자자라는 건 모두 알 것이다.

나도 알고 있다. 다만, 그의 책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이 책에선 그의 꾸준함을 주목한다.

결국 시장에서 살아 남기만 하면,

수익률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리스크를 관리할 줄 아는 자세,

담대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그는 어릴 때부터 75년간 주식 투자를 했다.

못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는가?

 

그의 스킬, 노하우도 좋지만

우선 그가 오랜 시간동안 투자계에 몸담고 있다는 걸 먼저 알아채야 한다.

우리는 꾸준함, 성실함을 통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일확천금의 환상을 지금 당장 버려라.

 

그가 해내고 있는 것처럼 점진적으로 접근해라.

책에 따르면 그가 운영하는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운영하며 얻는 수익 중

소수의 종목들이 큰 돈을 벌어다 주었다.

그렇지 못한 종목들은 그저 시장 평균정도의 수익률이다.

 

꾸준히 경험을 쌓고

투자 실력을 쌓고

새로움에 도전하고

실패를 감수할 때

비로소 진주를 얻게 된다고 알려준다.

매우 동의한다.

 

99%에 집중하지 말고 1%에 집중하라는 말이 있다.

내가 덧붙이고 싶은 말은

'99%에 덜 집중하고 1%에 더 집중하라'

 

 

 

 

순간 순간의 의사결정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평소에 잘 의사결정을 내리는 연습을 해야할 것이지

충분한 공부를 겸하면서

 

기회를 잡으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채로 기회를 잡았다고 해도

다음번에 좋지 못한 의사결정을 내릴 확률이 높다.

 

확신을 가지고 대하면

공격적이고 수비적으로 주식에 임할 수 있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공포의 순간.

심리적으로 혹은 정서적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면

손절하고 나와버리는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진짜 현명한 사람은

하락장에 돈을 베팅한다.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 인고의 시간도 견딜 줄 알아야 한다.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니다.

책 <돈의 심리학>에 따르면

페라리와 같은 고급 스포츠카를 타는 사람들은

고가의 물체를 통해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 걸 표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동의한다. 당신은 페라리를 원한 것이 아니고

사람들의 기대와 인정을 원한 것이지

 

그런 외부의 기대에 의존해서는

부자로 남지 못하고 파산할 것이다.

 

책 돈의 심리학에 따르면

부자가 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부자로 머무는 것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부자가 된 이후의 삶을 관리하는 것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사람들은 차에 탄 사람을 부려워하는게 아니라

단지 고급 차에 시선이 가있는 것이다.

당신은 볼 생각도 하지 않고,

우러러 보지도 않는다.

 

 

고급 스포츠카가 당신의 자존감을 올려줄 것이라는

헛된 착각에 빠져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재무 상태를 성공적으로 유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남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눈곱만큼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177p

 

 

유튜버 신사임당님만 봐도 그렇다.

항상 검은색 무지 티, 폴라 티 이런 것만 입고 나오신다

실생활에서도 그렇게 다니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나도 그런 면모가 있다.

 

벤치마킹하고 싶은데 어디서 그런 티를 사 입으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신사임당님이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는 사람이였다면

매번 같은 색의 같은 옷을 입지 못했을 것이다.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남을 위해 살지 말고,

나를 위해 살아라.

 

그걸 도와주는 최고의 도구는 단언컨데 '돈'이다.

 

책 <돈의 심리학>에 따르면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행복을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준다

 

전적으로 동의힌다.

삶을 영위하게 해주는 소중한 돈이다.

세금을 통해 국가에서 제공하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거주지에 살 수 있으며 밥을 먹을 수 있고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돈의 진짜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다."

 

 

 

 

열이 나야 몸의 방어기제가 작동해

외부 병균으로 부터 몸을 보호하고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열이 나면 불편하고 아프다.

그렇기에 당장의 고통을 감당하지 못해 병원을 찾고,

병원에서는 형식적이고 관습적으로 열을 내리는 치료를 해준다.

 

이성적인 대응 방법이라면

열이 나면 잠을 보충해 쉬는 것이다.

몸의 자정작용을 통해 저절로 낫는다.

 

다만, 사람은 그렇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당장 불편한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교훈에서 배울 수 있는건

주식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두 이성적이고 근거에 따른 판단만을 내리진 않는다는 것이다.

 

유하고 부드럽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시장은 언제나 적당히 감정적이고 적당히 이성적이다.

 

 

 

+조만간 2편에서 뵙시다 !

 

책 <돈의 심리학>을 읽고 2)

책 <돈의 심리학>을 읽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