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우리 아빠가 해오던 말이 있다. 비행기 멋있지 않냐 군대를 가면 공군에 가봐라 남자답게 해병대나 해군도 좋다. 이런 식의 강요아닌 강요를 항상 해왔다. 근데 막상 오늘은 공군에 지원해도 체력 때문에 안될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앞뒤가 다르고 일관성이 없을까 뭐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거지?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게다가 신체 검사에 대해서도 2급은 맞을 줄 알았다고 한다. 자기 자식에 대한 신뢰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은연 중에) 표면적으로는 응원한다 어쩐다 하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부모 자식 간에 풀어야 할 카르마가 깊은 경우가 많기에 그냥 "그런 갑다" 하는게 속 편하다. 오늘 오전 8시에 있었던 신체 검사를 받으러 갔다. 그냥 무난히 1급 받을 줄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