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단문이 좋다. 문학작품도 논리 글도 마찬가지다. 단문은 그냥 짧은 문장을 가리키는 게 아니다. 길어도 주어와 술어가 하나씩만 있으면 단문이다. 문장 하나에 뜻을 하나만 담으면 저절로 단문이 된다. 노래를 들을 때 높은 음과 낮은 음이 잘 어우러져야 듣기 좋은 것이 분명하다. 글도 마찬가지다. 문장이 길어지면(복문) 읽는 사람이 힘들다. 복문은 꼭 필요할 때(강조하고자 할 때 등등)만 써야한다. 왜 단문(짧은 문장 or 간결한 문장)을 써야할까? 단문이 복문보다 훌륭하거나 아름다워서 단문을 쓰라는 것이 아니다. 뜻을 분명하게 전하는 데 편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문은 복문보다 쓰기가 쉽다. 주술 관계가 하나뿐이어서 문장이 꼬일 위험이 없다. 문장이 꼬일 위험이 없다는 건 그만큼 독자가 읽기 쉽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