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유시민 2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주제를 막론하고 글쓰기를 반복해야한다.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글을 작성하라는 이유는 그저 글 쓰는 습관을 들일 목적으로 한 것이니 수준 있는 글을 쓰지 않아도 괜찮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저 연습일뿐이다. 누구에게 보여지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시도해보라. 처음부터 무작정 잘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연습이라는 반복이 누적되면 그것이 실력 향상을 가져온다. 예를 들어보자. 영화를 함께 보기로 한 친구가 길이 밀려 30분 늦는다고 연락해왔다고 하자. 무얼 하면서 어떻게 그 시간을 보낼 것인가? 요즘은 열에 아홉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기사 검색에서 카카오톡, 문자, 게임, 전화, 드라마, 팟캐스트 방송, 쇼핑에 이르기까지 .. 스마트폰..

글쓰기의 철칙 2

한자를 읽을 줄은 알아도 써보지 않으면 잘 쓰지 못하는 것처럼, 책을 많이 읽어서 아는게 많고 말로는 잘 표현하는 사람도 글을 많이 쓰지 않으면 잘 쓰지 못한다. 여기에서 논리적 글쓰기의 두 번째 철칙이 나온다.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첫 문장을 자신 있게 쓰려면 먼저 글 전체를 대략이라도 구상해야 한다. 그런 구상 없이 첫 문장을 쓰려면 설계도와 조감도 없이 무작정 집 짓기 공사를 시작하는 것처럼 막막할 수밖에 없다. (첫 문장은 문단의 머리를 뜻한다. 글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장이다. 그러므로, 그 문단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서술되어야 한다.) 저자 유시민은 대학 시절 을 대표로 작성했다고 한다. 과거에 적었던 첫 문장은 이렇다.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