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고 싶다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주제를 막론하고 글쓰기를 반복해야한다.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글을 작성하라는 이유는
그저 글 쓰는 습관을 들일 목적으로 한 것이니 수준 있는 글을 쓰지 않아도 괜찮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저 연습일뿐이다. 누구에게 보여지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시도해보라.
처음부터 무작정 잘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연습이라는 반복이 누적되면
그것이 실력 향상을 가져온다.
예를 들어보자.
영화를 함께 보기로 한 친구가 길이 밀려 30분 늦는다고 연락해왔다고 하자.
무얼 하면서 어떻게 그 시간을 보낼 것인가?
요즘은 열에 아홉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기사 검색에서 카카오톡, 문자, 게임, 전화, 드라마, 팟캐스트 방송, 쇼핑에 이르기까지 ..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많다. (축복아닌 축복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축복이긴 하지만, 여과되지 않은 무수한 정보들을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복이 아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도 전자책과 E-Book으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컴퓨터로 무언가 글을 쓰는 사람은 간혹 있다.
그러나 수첩에 손으로 글을 쓰는 '아날로그형 인간'은 천연기념물만큼 희귀하다.
(개인적으로 집 밖에서 수첩을 들고 글을 적는다는 행위까지는 아직 상상이 안간다.. 휴대폰에 메모장 기능이 있으니 그 기능을 활용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다.
글쓰기는 분명히 티끌 모아 태산이다.
하루 30분 정도 수첩이든 메모장이든 수단과 장소를 막론하고
글을 쓴다고 생각해보자.
매주 6일동안 글을 쓰면 180분(=3시간)
그걸 한달동안 하면 3시간*4주= 12시간
일년동안 꾸준히 실천하면 12시간*12달= 144시간
대략 150시간이 넘는다.
이렇게 3년을 하면 초등학생 수준에서 대학생 수준으로 글솜씨가 좋아진다.
이미 글에 대한 흥미가 있었거나 기초가 있었던 사람은
전문가 수준 이상까지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런 식으로 반복하며 소위 '글쓰기 근육'을 길러야 한다고 작가 유시민은 주장한다.
자투리 시간 글쓰기의 주제와 내용은 정하기 나름이다.
일기를 적던,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 풍경을 묘사하던,
단골 카페 인테리어를 감상한 감상문을 적던,
거리에 지나다니는 연인을 바라보고 부러워하는 글을 적던,
드라마 시청 소감을 적던,
키가 큰 친구에 대한 질투심과 시기심을 토로하는 글을 적던,
오늘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대충 요약하는 글을 적어보던,
정말로 글쓰기의 주제와 내용은 정하기 나름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글쓰기에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는 것이다.
그렇게 적은 글들이 쌓이면 글 실력이 저절로 늘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글들
*이 글은 필자가 책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읽고 발췌 & 요약하여 각색한 글임을 밝힙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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