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진 날입니다
제가 아직 수능을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는 친구 3명 정도가
안부 문자를 보내왔더군요
굳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자초지종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지요
몸과 마음이 많이 망가져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에너지 고갈을 느낍니다
신체적으로도 근육들의 스위치가 꺼져있음을 확인하기도 했고
마음적으로도 억눌린 감정들, 분노, 무뎌진 마음 등등..
게다가 제가 알아채지 못하는 문제들도 있어서
참 혼란한 시점이네요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할까요
나는 왜 이렇게 허덕이고 있으며
이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서부터 온 걸까요?
그냥 뭔가를 도전할
에너지가 없다는 느낌이 맞는 것 같습니다
두렵진 않아요
그냥 뭐 하면 되죠
근데 뭘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글도 쓰고
책도 읽고
과거보다 많이 나아졌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현상유지 그 이상입니다
아직도 많이 허덕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머나먼 전생에서 지은 카르마를 겪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불순한 생각이 너무 많아서?
아니면 표현되지 못한 감정들이 너무 쌓여서?
아니면 신체의 불균형 때문에?
나름대로 성찰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방법이 보이질 않습니다
호흡도 많이 얕아져있어서 요새는
호흡을 깨우고 있습니다
또 헬스장에 가면 플랭크를 통해
엉덩이와 허리, 복부의 근육을 깨우고
리버스 백 익스텐션까지 병행합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중요하지가 않은데
미래에도 이렇게 뭔가 알 수 없이 힘들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왜 전 이렇게 어린 나이에 이런 변화와
무기력을 겪는 것일까요
심리 상담을 확실히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돈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걍 한번 받아보렵니다
근데 당장 시험이 6일 8일 13일에 있네요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내려갑니다
시험 일정이 있어서 바쁘네요
10일은 또 신체검사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합니다
하지만 신체검사 덕분에 일찍 일어나서 맑은 공기도 마셔볼 수도 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보는 경험을 할 수도 있어서 좋네요
6일 8이리 10일 13일..
결국엔 14일정도에 심리상담을 받아볼 수 있겠군요
오늘이 벌써 12월 3일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내일은 12월 4일
8일에 있을 시험장인 과기대 답사를 가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6일 13일은 아버지가 태워주실 수 있을 것 같고
평일인 8일은 제가 알아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 내서 답사를 해보려고요
초행길과 가본 길.
이 둘의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한번이라도 가보면 안정감이 생겨요
또 에너지를 쏟을 필요도 없죠
저번에 했던 대로만 하면 되니까요
시간도 체크할겸 미리 가보려고 합니다
한양대는 6일입니다
수리 논술이 출제되는 순간부터 솔직히
가능성은 없긴 합니다
문제 하나를 날리는 건데
인문 논술을 아무리 잘 써도 힘들죠
뭐 기적이 일어나서 인문 논술을 너무 잘써서
합격될 수도 있겠지만
채점 기준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한양대는 놓아주렵니다
대신에 시험장 분위기 + 논술 시험 느낌 + 감각만 잡고
8일 13일 시험에 집중하려고요
그래도 지금 있는 에너지 다 끌어서
이런 대학 입학 준비에
활용하고는 있네요
어차피 준비를 했다가 쉰거라
뭐 제가 잘할 수도 잘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못해도 나고 잘해도 나에요
결과에 만족하려고 합니다
물론 붙으면 더 좋긴 합니다만
제가 붙어도 입학을 할 지는 모르겠네요
삶이 너무 버겁습니다
보통의 20대 남성의 에너지 수준만 영위해도
대학 입학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샘솟았을텐데
전반적으로 우울했던 인생 + 작년에 너무 쏟아부은 나머지
이번 해는 완전 헤롱헤롱이네요
뭐 어떻게든 될 겁니다
제 꿈은 일단 경제적 자윤데
어떻게는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봐요
의식의 흐름대로 써봤습니다
확실히 글을 쓸 때 가장 좋아요
제가 지금껏 해본 것 중에는 그래도
가장 만족도가 높은 느낌입니다
논술 시험도 어떻게든 하겠죠
학원 다니며 준비 했을 때도
가능성이 보였고 실제로 잘 해냈으니까요
또 글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그래도 잘 보고 올 것 같습니다
대학 간판 중요하지 않고
걍 붙으면 그래도 경험이라도 해봐야죠
한 학기에서 그 이상 다녀보고
재미있거나 나에게 맞거나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다니고
힘들거나 필요없거나 이러면 걍 나와야죠 자퇴해야죠
우선 감사합니다
저는 자연적인 단독주택에 사는게 꿈입니다
강아지 키우며 목가적인 삶을 영위해보고 싶어요
그것이 제 꿈입니다
걍 편안하게 지내고 싶어요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명상도 하고 걍 쉬고 싶습니다 솔직히
진정한 의미의 휴식을 원하고 경험해보고 싶어요
운동도 하면서요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이 있다면 고맙습니다
전 제가 영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20살 때 알았습니다
이제는 1달 뒤면 21살이네요
저는 뭔가 영적으로 힘든 것일까요
잠재의식에 담아둔 상처 기억 감정들이
어둠의 의식의 공격에 통로가 되는 걸까요
그래서 알 수 없는 에너지 고갈 이런 느낌을 느끼고
신체적 불균형을 경험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읽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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