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지속해야 드디어 습관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떤 일이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은 보상을 감지하는 뇌의 신경회로가 실제로 변화하는 일이다.
그런 복잡한 일이 정해진 기간 안에 이루어진다는 발상이 애초에 이상하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 때는 며칠 만에 습관이 될지, 그 기간에 전전긍긍하지 않는 편이 낫다.
가령 '30일 스쾃 챌린지'라고 기간을 정해 도전한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목표가 아니라 그 챌린지가 끝난 31일째에도 스쾃을 지속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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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것을 끊었다는 신호
버리고 싶은 습관이 정말 사라지면 그것도 감지할 수 있다.
단것을 끊고 3주가 지난 어느 날, 나는 빵집에 놓인 폭신한 크림빵과 휘핑크림과 팥소가 가득 든 빵을 보고도
아무 생각이 없어진 나 자신을 발견했다.
배가 고팠지만 과도한 단맛이 떠올라 오히려 속이 안좋은 느낌마저 들었다.
예전에는 '먹고 싶어! 아니, 안 돼! 참아야 돼.'라고 의지력을 발휘해야 했을 시점이다.
그러나 단것을 원하는 신경 스위치가 꺼진 것처럼 처음부터 유혹되지 않으니
단것을 끊었다는 감각조차 없어졌다.
이것이 바로 단것 먹는 습관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신호다.
습관이 되려면 며칠이 걸리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답을 알았을 때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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