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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시련의 골짜기를 건넌다

Pi Lover 2020. 12. 31. 09:22

습관, 시련의 골짜기를 건넌다 / 습관에 관한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훌륭하게 수행한 일의 보상은, '훌륭하게 수행했다.'는 것이다.
(행동 그 자체가 보상이라는 뜻.)
-볼테르

 

 

아무리 습관이 들었다고 해도 도무지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형태라도 유지하는 것이다.

 

팔굽혀펴기를 100번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도 목표는 1번으로 놔두어도 된다.

글을 쓰는 일이 습관이 되어 매일 1,000자씩 쓸 수 있어도 목표는 변함없이 100자로 해도 된다.

 

도무지 기분이 내키지 않는 때도 팔굽혀펴기 1번이나, 100자만 쓰면 목표가 달성되기 때문이다.

 

 

의지력을 갉아먹는 것은 자기 부정감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자기부정은 다음번 실행을 방해한다.

 

그래서 형태만이라도 유지하고 자신을 부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설령 오늘은 해낸 일이 얼마 되지 않아도 꾸준히 지속해나가면 된다.

 

 

성장은 정체기와 성장기를 함께 겪는다.

직선으로 우상향하는게 아니라 계단처럼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하며 비뚤비뚤한 선을 그린다.
(등산을 생각하면 좋다. 결국 끝은 정상이다.)

그래서 성장을 보상으로 삼으면 후퇴했을 때 즉시 관두고 싶어진다.


지속하기 위해서는 성장이 아니라 행위 자체에서 보상을 발견해내야 한다.

오늘도 습관을 지속했다는 자기 긍정감을 보상으로 하는 일이 정말로 중요하다.

 

 

번데기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번데기의 겉은 늘 똑같지만, 그 안도 그럴까?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겉으로 들어나지 않을 뿐이지,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언젠간 나비가 되어 날아오를 것이니,

행위 그 자체에서 보상을 발견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