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 글에서 중요한 것은 화려함과 기교가 아니라 뜻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문장의 힘과 효율성이다."
정말 주옥같은 문장이다.
논리적인 글은 자신의 화려함을 뽐내려고 작성한 글이 아니다.
애초에 목적 자체가 다르다.
여러가지 형식의 글이 있겠지만, 논리적인 글만큼은
뜻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독서를 하며 감탄한 문장이다.)
그럼 이제, 간결하게 압축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가장 중요한 압축 기술은 두 가지가 있다.
- 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쓴다.
- 군더더기를 없앤다.
1) 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쓰기
문장을 짧게 쓰려면 복문을 피하고 단문을 써야한다.
여기서 복문은 주술 관계가 둘 이상 있는 모든 형태의 문장이다.
글을 압축하려면 단문을 기본으로 하고 특별한 경우에 복문을 쓴다는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
(견지하다 : 어떤 견해나 입장 따위를 굳게 지니거나 지키다. _ 굳을 견 가질 지)
2) 군더더기를 없애기
문장의 군더더기란 무엇이며 군더더기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간단하다. 없애버려도 뜻을 전하는 데 큰 지장이 없으면 군더더기다.
문장의 군더더기는 크게 세 가지다.
- 접속사(문장부사)
- 관형사와 부사
- 문장 성분
굳이 없어도 좋은 접속사는 과감하게 삭제해야 한다.
단문으로 글을 이어나갈 때 문장 사이에 매번 '그러나' '그리고' '그러므로' '그런데' '그렇지만' 같은 접속사를 넣는 것은 나쁜 습관이다. (필자도 이 문장을 읽고 자신의 글을 돌아보게 되었음)
문장은 뜻을 담고 있다.
그 뜻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접속사가 없어도 된다.
단문을 기본으로 쓰고 불필요한 접속사를 생략하기만 해도 글을 조금은 압축할 수 있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고 나면 뜻이 오히려 더 분명하게 드러나고 문장이 한결 깔끔해진다.
+다만, 평소 일상적인 글을 적는다면 너무 간결하게만 적으려고 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상대적으로 지저분한 글이 독자의 마음에 와닿는 법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논리적인 글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도 않고 논리적인 글을 적으려고 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러한 실력도 없다. 보편적인 대중들을 타겟으로 글을 쓴다면 여과없이 적는 걸 원칙으로 하되, 평소 발휘할 수 있는 논리 전개 능력의 절반만 활용하며 감성적인 느낌과 문학적인 느낌을 가미하는 것이 좋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글들
글쓰기에 유익한 독서법 _ (문장력 증진을 위한 도서 활용법)
*이 글은 책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읽고 필자가 직접 발췌 & 요약하여 각색한 글임을 밝힙니다.
#군더더기 없애는 법
#간결하게 적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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