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Pi Lover 2020. 12. 31. 23:38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러분.

 

이 글을 제 이웃님들이 읽을지,

아님 그냥 제 블로그를 이용해주시는 분이 읽을지 모르겠지만,

 

그 어떤 분이 찾아와주시던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20201년 새해가 곧 밝네요.

사실 실감은 잘 안납니다.

이번 한해가 너무 다사다난했기 때문일까요?

 

여러분도 그러하신가요?

아님 제가 변화에 둔감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이번년도를 정리해보면,

 

분명 이번년도에 구매를 했지만

정확히 언제 구매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

스테들러 노란색 형광펜 10자루.

 

그 중,

3개가 남았는데 1개는 새거고

1개는 중간 정도 사용했고

나머지 1개는 모두 사용해가네요.

 

독서를 많이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자기 부정이 아니였나 생각이 드네요.

 

제 나름 힘든 시기였지만,

나름대로 꾸준히 독서를 해왔다는 걸

남은 3자루의 형광펜으로 느껴봅니다.

 

 

2020년을 나타내주는 사진.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여러분은 2020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재수를 결정했지만,

결과적으론 대학에 가지 않았습니다.

 

사실 부모님의 권유로 그냥

원서를 쓰고 시험에 도전해보았음으로

대학에 가지 못했다는 표현이 적절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일어난 일이 적다고 느끼는 한편,

꽤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이 드네요.

 

제 마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영적인 활동에 대해 알게 되었고,

또 저도 모르게 저는 영적인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함의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 알아간 것 같습니다.

 

내 눈 앞에 잘나보이는 그 누군가는

그냥 선천적 재능이 뛰어나서 잘나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반복해서 습관으로 만들어

지속했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 속에 뭐 혁신, 개선 등등

그 사람들만의 삶이 있었겠지만

그들도 꾸준히 했기에 

결과적으로 성공이 따라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나 자신도 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하는 과정에서

내가 미처 보지 못하고 있던 잠재력을 발견할 수도 있겠죠.

 

남과 세상을 탓하기엔

삶을 살아볼 시간이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즐길 날이 많고

도전해볼 날이 많은데

재능과 천재라는 단어를 통해

열등감을 숨기려는 짓은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요

 

 

재능이라는 걸 다루려면

적어도 무언가에 꾸준히 습관적으로 임했을 때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처럼 그 분야에

시간과 돈, 에너지 등을 쏟지 않았으면서

그 사람의 노력을 폄하하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저도 무언갈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제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이면 저절로 떨어져 나가겠죠.

 

꾸준히 하며 한계가 보인다면

그 또한 인정하고 수용하면 그만입니다.

그 꾸준함의 과정 덕에

다른 잠재력도 찾아지고 뭐 그런거죠.

 

 

그리고 시선을 남이 아닌

대부분을 나에게 두고 있다는 점도

제가 성장한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에게 어떻게 보여지는 지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일이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고 있네요.

 

남들이 보기에 외로운 길을 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유별난 사람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그냥 그 사람의 생각입니다.

제가 어떻게 할 방도가 없죠.

 

아,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을 하구나~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며 다름을 인정하면 되겠죠.

 

 

전 2020년을 돌아보니

꽤나 만족스럽게 보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에게 2021년은

2020 후반기와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꾸준히 해서

내실을 쌓아가는 해가 될 것 같네요

 

착실히 쌓인 내공은

다음 해와 인생 전반에 걸쳐

제가 도움을 주겠죠.

 

 

감사합니다.

자칫 고생스러울 수도 있을

인내의 길을 넘어섭시다.

 

결국 그 끝엔

정상이 있을 겁니다.

당신이 꾸준함이라는 이름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면요

 

 

감사합니다.

2021년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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